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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상

admin 기자 입력 2012.12.17 14:33 수정 2012.12.17 02:33

↑↑ 김종오 위원장
ⓒ N군위신문
---전 호에 이어서---

□ 돈 걱정 붙들어 매게 되다
70·80년대 우리나라가 선진화를 향해 나가기 시작할 때, 박정희 대통령은 엄청 통이 컸다. 누가 보더라도 위험스럽고 무모하게 보였다.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대기업들은 알맹이 없는 허장성세처럼 보였고 예상치 않은 작은 태풍만 만나도 한방에 날아갈 듯한 허약 체였다. 바로 외화내빈 그대로였다. 이들 박정희 정권이 급조한 매머드 대 기업들은, 모두 한결 같이 자기 자본에 비해 100, 200배에 달하는 외채, 은행채를 짊어지고 있었다.

이제 잘못되는 날에는 모두 정부가 고스란히 이것을 떠맡아야 하기 때문에, 이건 국가의 운명을 건 큰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심지어는 군인들이 나라를 망친다는 차관 망국론의 혹평을 들어야 했다.

군인들이 경제를 알면 얼마나 알겠나. 어린 아이들에게 총을 맡긴 꼴이 됐다. 충성, 돌격, 명령, 이런 군대식 호령으로 경제가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닌데.

어쨌든 이렇게 걱정 속에 일은 시작 되었고, 우리 국민들은 속 타는 가슴을 조이면서 박정희 정권이 의욕만 앞세워 저질러 놓은 듯한 일들이 계획한 대로 잘 마무리되게 해 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지 3~40년이 흘렀다.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를 모두 까마득하게 다 잊어 버렸다. 그 동안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과 국민의 국산 애용운동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했고, 혹독한 IMF사태도 슬기롭게 잘 치러 냈다.

지금 와서 대기업들의 재무 구조를 들어다보면 믿음직할 정도로 아주 튼튼하다. 부채는 별로 없고,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IMF사태 때 혼쭐난 그들은 세상에 믿을 것이라곤 오로지 자기 지갑에 있는 돈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정부가 허가만 해 준다면 큰 은행도 세울 만큼 자금력이 튼튼해졌다. 이젠 더 이상 대기업이 자금 부족 때문에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대기업들이 이 정도가 되면, 더 이상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국가의 기간산업 이라고 볼 수 있다. 대기업이 흔들리면 국가가 흔들린다. 그래서 국민이 대기업을 걱정하게 되는 것이다. 대기업은 국제 경기에 내보내는 국가대표 선수로 비유할 수 있다.

□ 일본 독점품 렌즈 우리도 만든다
휴대 전화기에 카메라의 기능이 들어가면서 카메라 렌즈의 수요가 갑자기 늘었다. 카메라 그리고 렌즈 하면 당연히 독일이나 일본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렌즈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도 안 되고, Cost down도 쉽지 않았다.

또 재료가 유리이기 때문에 무개도 무거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벤처 기업 “세코닉스”가 혁신적인 기술을 창안해 냈다.

유리 아닌 플라스틱으로 1/1,000mm의 박막 렌즈를 만들어, 800만 화소 내지 1,200만 화소를 담을 수 있다. 이들은 렌즈를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기계로 팍팍 찍어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그래서 가격이 1개에 400원 내지 800원 밖에 안 든다. 이러니, 100년의 전통과 기술을 자랑하던 독일이나 일본이 속수무책으로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이 렌즈가 삼성, LG는 물론 미국의 애플 사에도 납품되고 있다.

□ 1조 무역 규모 뉘 집 아이 이름 아니다
오징어, 무연탄, 누나, 엄마 생머리 잘라 만든 가발 이런 것 가지고 수출 목표 1억 달러를 달성한 것이 하도 기특하고 신통해서, 이날을 수출의 날로 정한지 꼭 47년이 되었다. 그런 나라가 이제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처음엔 신발, 옷가지, 합판 등 경공업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공략하더니, 어느새 이런 것 다 시시해서 집어 치우고, 선진국들의 독점품인 자동차, 조선, 제철, 중화학 등에 손을 대다가, 이젠 여기에 한 수 더 나아가 선진국도 못 만드는 첨단 제품 스마트 폰, 반도체 ,명품TV, 2차 전자 등으로 산업 구조를 확 바꿔 버렸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천재처럼 잘 발전해 온 나라가 한국이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 각국에 석유 제품을 가장 많이 내다 파는 나라, 또 지구상에서 160여개 나라와 활발하게 교역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다. 1조 달러 뉘 집 아이 이름이 아니다.

□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일본이 승승장구 잘 나갈 때 세계 어느 나라도 일본을 무시하지 못했다. 지구상에서 일본쯤이야 하고 내려다보는 나라 하나가 있었으니 곧 한국이었다.

제조업 강국인 일본이 한국에 드디어 무릎을 꿇고 말았다. TV, 핸드폰, LCD, 반도체 그리고 가전제품 등에서 모두가 그렇게 됐다. 일본은 이 분야 에서 한국을 다시는 따라 올 수 없게 돼 있다. 삼성과 LG는 낮은 가격에 양질의 신제품을 계속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종품인 자동차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현대 자동차에 엔진 기술을 전수해 주던 미쯔비시 자동차는 유럽에서 현대·기아차의 공세에 밀려, 드디어 유럽 공장을 철수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처음 자동차 사업을 시작할 때, 미쯔비시사에 로열티를 지불 하면서 엔진 기술을 사용해 오다가, 급기야 용인에 순 우리 기술로 엔진을 만들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자 미쯔비시사에서 엔진 로열티를 대폭 깎아 줄 테니 용인 엔진 연구소를 폐쇄하라는 제의가 들어 왔다

정주영 회장은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엔진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마침내 성공했다. 그 후, 현대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타 엔진’을 역으로 미쯔비시사와 미국 크라이슬러에 로열티를 받고 역전수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현대 기아는 유럽에서 미쯔비시, 도요다, 혼다, 닛산 등 일본 빅4를 모두 제치고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고 있다. 2011년 현대 기아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1%이고 도요다가 3.9%닛산이 1.1%이다.

□ 세계은행 총재마저 우리가
세계기구에는 UN, 세계은행 ,IMF 이렇게 세계의 큰 기구가 있다. 이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이 두 기구의 최고위직을 맡게 되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UN 사무총장에 반기문 총장의 연임한 것은 너무나 잘 아려진 우리의 자랑스런 이야기이다.

그런데 또 이번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은행 총재에 김용 디트머스대 총장을 임명함으로써 또 한번 우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김용 총재의 아버지는 평남 진남포 사람이고, 외조부는 평북 선천 사람으로 시조시인 전병택 씨다. 또 외조모인 이경자도 시인이다. 5살 때 아버지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1.5세대인 김용 총재는 특히 이북출신 피난민 후손들의 큰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__다음호에 계속---
박근혜대통령후보중앙선대위 충효예정책위원장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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