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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효령면 고곡2리 출신인 김원진 군(24/사진)이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합격했다.

달성고등학교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김원진 군은 선친의 뜻을 잇기 위해 로스쿨에 진학했다. 지난 8월에 부친을 잃은 김원진 군은 아들이 훌륭한 법조인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던 부친의 소망을 이루고자 법조인이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지금은 선친의 꿈이 자신의 꿈이 되었다고 밝혔다.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아직 장래의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하지 못했다는 김 군은 로스쿨에서의 3년 동안 법조인으로서의 가치와 신념에 대해 꼼꼼히 생각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도전을 즐긴다는 김원진 군은 훗날 법관과 같은 공직자든 변호사이든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스쿨 합격소식에 제일 먼저 아버지가 생각났다는 김원진 군은, “저의 합격을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거다. 몇 달만 더 살아계셨다면 합격소식을 들을 수 있으셨을 덴데”라며 아버지에 대한 깊은 감사와 효심을 표했다.

한편 김원진 군 부친 (故)김소용 씨와 모친 박난영 씨 사이에 태어났으며 현재 모친이 효령면 고곡2리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