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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자격증을 따서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admin 기자 입력 2012.12.20 15:50 수정 2012.12.24 03:50

군위군, 결혼이민여성 우리말교실 수료식

군위군 다문화센터(센터장 최의정)는 지난 18일 오전10시 다문화센터2층 교육실에서 조근제 자치행정과장, 이익훈 경찰서장, 정태숙 여성단체협의회장, 윤미애 희망사랑봉사회장, 우리말공부방 학생, 교사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2012 결혼이민여성 우리말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 N군위신문

이번 과정은 베트남 중국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이주여성 26명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초급·중급으로 나누어 운영해왔다.

수료식은 당초 14일에 하기로 했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18일에 이뤄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그동안 배운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비즈공예,노래교실,댄스,난타 등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또 수료생들이 난타와 아리랑 목동, 황진이 노래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 N군위신문

소감문 발표에서 한국에 온지 7개월 된 필리핀 출신 메리로즈(군위읍 거주)씨는 “처음 본 눈이 너무 예뻤다”고 했고 베트남에서 의흥면으로 시집온 윙티빗풍(이가영)씨는 “한국어 능력시험 3급을 땄는데 4급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앞으로 미용사 자격증도 따서 당당한 엄마가 되겠다”고 꿈을 밝혔다. 또 중국에서 온 곽연추(군위읍 거주)씨는 “제사가 너무 많아 힘들었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서 지금은 행복하다.”고 했다.

이번 우리말공부방을 통해 수료생 중 효령면 고곡리 호아이안(박진희)씨와 윈티빗풍(이가영)씨가 한국어능력시험에서 4급과 3급에 획득했고 운전면허증 시험에서도 17명이 응시해 9명이 합격하는 등 자격증 열기도 대단했다.
ⓒ N군위신문

군에서는 이번 한글교실 외에도 이주여성들이 조기정착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부캠프를 통한 고부간 및 부부교육을 실시했고, 선거모의체험 교육과 문화체험 상담 및 정서지원사업도 함께했다.

특히 외출이 어려운 가정과 미취학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및 아동양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문교육사업을 실시하여 문화의 벽을 허물고, 건강한 군위군민으로 성장해 갈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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