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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또 한해를 보내면서

admin 기자 입력 2012.12.26 10:58 수정 2012.12.26 10:58

ⓒ N군위신문
덧없이 흘러간 세월 속에 천년의 세월을 살 것처럼 앞만 보고 살아왔는데 가는 세월 속에서 기껏해야 백년을 살지 못하는 삶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멀리만 보이던 노년(老年) 이였는데 세월은 나를 어느 듯 노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부질없는 탐욕으로 살아온 세월이 가슴을 텅 비우게 했고 머릿속 만 어지럽게 한 살아온 시간들이였습니다.

이제 남은 세월은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채워가는 세월이기를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추억 속에 사는 삶이 아닌 희망 속에 사는 삶으로 가꾸렵니다.

금년은 가을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이 되어 버렸습니다. 겨울은 깊어 만가고 눈과 찬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올해(壬辰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의 달력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새 달력을 걸어놓고 부푼 가슴으로 올해를 시작했는데 또 한해를 마무리하라네요. 정말 허무한 생각이 들 뿐입니다.

올 한해도 다시는 오지 못할 과거로 묻히려 합니다. 뭔가 값진 과거로 추억어린 과거를 만들어 가도록‥‥‥.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가는 해에 못다 한 꿈은 모두 다가오는 새 해에는 꼭 이루도록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됩시다.

(사)충·효·예 실천운동본부
부총재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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