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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재원 국회의원 대한컬링연맹 회장 출사표

admin 기자 입력 2013.01.15 17:14 수정 2013.01.15 05:14

컬링연맹 회장선거 김병래 현 회장과 ‘2파전’

ⓒ N군위신문
김재원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군/사진)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도약의 전기를 맞은 한국 컬링의 새 수장을 뽑는 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 구도로 치러진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 10일까지 제7대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김병래(60) 현 회장과 김재원(49)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추천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컬링연맹은 오는 25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거쳐 새 회장을 선출하며 회장 선거 투표권은 14개 시·도 협회 대의원이 행사한다.

김병래 회장은 2002년 10월 제4대 회장으로 뽑힌 이래 두 차례 연임하며 10년 넘게 컬링연맹을 이끌어 왔다.

4선에 도전하는 김병래 회장에 맞서 입후보한 김재원 의원은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재선 의원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북 군위·의성·청송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디뎠고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체육계와는 1988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사무관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한국 컬링은 지난해 3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고 신세계그룹으로부터 2018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 등 ‘불모지’에서 탈출할 기회를 맞았다.

새로 당선되는 회장은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한편 김재원 국회의원은 15일 오전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최대석 전 인수위원의 사퇴에 대해 “인수위가 새 대통령의 공약을 좀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역할에 주안점을 두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수위원들이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행정부의 논리라든가 또는 정치인의 논리에 휩쓸리게 되면 인수위 역할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의 인선에 대해서는 정책을 구현해나가는 데 필요한 사람들을 적절히 포진시켰다고 평가를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이제 정부를 통해서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구현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인재가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많이 포함됨으로써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추동력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회의 행보가 불통과 밀봉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인수위의 조그만 정책이나 발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것이 마치 당선인의 뜻처럼 왜곡돼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쌍용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민간 기업의 노사 문제인 만큼 국정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당선인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쌍용차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국민들에게 낱낱이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권력을 누려왔던 분들이 다시 권력자처럼 중간에 교도소에서 나오신다면 국민들이 불편해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친형까지 포함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김재원 국회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독립시켜 한국은행처럼 의사를 결정하는 위원회와 실무를 담당하는 집행기구로 개편하는 방안에 관련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일명 ‘김재원 법’인 이 법안의 핵심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와 비슷한 형태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만드는 것이다. 각계의 추천을 받은 민간 전문가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임기 3년을 보장하자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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