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수돗물 값이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군위군이 ㎥(1,000ℓ)당 37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정선군의 1,382원에 비하면 1/3밖에 안 된다.
군위군에 이어 청송군이 418원, 진안군이 428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비싼 지역으로는 정선군에 이어 평창이 1,210원, 영월은 1,074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수도요금만 따질 경우도 군위군이 285원으로 가장 낮았고 반면 영월군이 93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시·도별로는 대전광역시 484원, 서울특별시 520원, 광주광역시 524원, 등으로 낮은 편이며, 전라남도와 울산광역시가 786원, 전라북도 763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이 지역별로 수도요금 수준이 차이 나는 이유는 광역상수도에서 물을 공급받는지의 여부, 취수원 개발의 용이성, 취수원과 물 공급지역과의 거리, 수돗물 생산시설의 규모, 정수처리비용, 수도사업 경영능력 및 재정상태 등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