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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군위 각설이, 의성에서 ‘신명 한마당’

admin 기자 입력 2013.02.09 12:54 수정 2013.02.17 12:54

군위공무원부인 ‘희망사랑 각설이’, 의성 노인위안잔치 초청돼

군위군청 간부공무원 부인으로 구성된 희망사랑봉사회(회장 윤미애)가 만든 ‘희망사랑 각설이’팀이 관내를 넘어 이웃 의성군까지 원정 봉사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 N군위신문

설을 앞둔 지난 7일 희망사랑 각설이 팀은 의성군 금성면 금성노인복지관에서 주최한 ‘까치 까치 설날 한마당’ 노인 위안 잔치에 초청돼 신명나는 한마당 놀이를 벌렸다.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금성면 어르신들은 군위군 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각설이 팀이라 소개하지 처음에는 다소 의아해 하며 기대반 우려반으로 지켜보다 막상 공연이 펼쳐지자 모두가 무대에 나와 함께 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이처럼 각설이팀이 명성을 얻은 것은 15명의 간부 부인이 한 팀을 이뤄 지난해 7월 군위군여성주간 기념행사 때 여성단체별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하면서 부터다.
ⓒ N군위신문

그 후 8개 읍면 노인자치대학 위안행사에 초청돼 무료 공연을 벌였고 면민 노래자랑, 군민체육대회, 자원봉사자대회 등 관내 큰 행사에 단골로 무대에 오르면서 이웃 의성군까지 소문이 이어지는 등 최근에 관내 각종행사에 섭외 1순위로 떠오르는 등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처음에는 공무원 부인들이라는 시각 때문에 본인들도 무대에 오르는 것이 쑥스러워 꺼려하기도 했지만 몇몇 재능 있는 부인들이 주도가 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각설이 전문가를 초빙해 배우면서부터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지금은 회원도 20명으로 늘어났고 무대에 오르면 너나할 것 없이 신명이 절로 난다고 회원들른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모든 행사를 무료로 재능 봉사하며 주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희망각설이 팀’은 윤미애 희망사랑봉사회 회장(군수 부인)이 힘이 되어주고 있고 권미경 단장(산성면장 부인)이 적극적으로 팀을 이끌어 오면서 최고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N군위신문

윤미애 희망사랑봉사회장은 “회원들이 공연 소품들을 하나하나 직접 만들고 틈틈이 함께 모여 연습해왔는데 그 힘겨움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걸로 보상이 된다”며 “앞으로 무료공연을 통해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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