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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신학기 학교폭력 관심과 사랑으로 예방을

admin 기자 입력 2013.02.14 16:41 수정 2013.02.14 04:41

ⓒ N군위신문
졸업식을 마치고 쓸쓸하게만 느껴지던 학교 주변은 또다시 학생들의 희망찬 모습과 우렁찬 소리로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각급학교는 신입생 입학 및 재학생의 새로운 학기 반 편성 등 학교폭력발생요인이 많아지는 시점이다.

그동안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학부모와 경찰, 배움터 지킴이가 힘을 모아 학교폭력 위험지역을 순찰하는 등 비행청소년 선도활동에 앞장서 왔지만 학교폭력을 뿌리 뽑지 못했다.

물론 강력한 처벌로 인해 청소년 전과자가 양산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단순히 선도활동만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학교폭력은 철없는 아이들의 장난이나 학교 다닐 때 한번쯤 이라고만 볼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부모, 학생, 사회가 서로 공감하면서 한마음으로 예방하고 근절해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학교폭력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학교에만 맡기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도록 방치하고는 사고 발생시 모든 책임을 학교에만 전가해서는 안된다.

학교에서도 단지 문책이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고 은폐하면 또 다른 피해학생이 생기게 되고 더 큰 문제를 부르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녀에 대한 대화와 사랑이 필요하며 자녀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바로 이끌어 주고 무엇이 잘못된 행동인가를 알 수 있도록 ,꾸지람과 처벌보다는 관심과 사랑으로 학교폭력을 줄여 나가야 할 때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자녀들이 학교폭력 없이 안심하고 즐겁게 등교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

최종수(군위경찰서 산성치안센터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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