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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백 집배원, 우편배달 중 화재 막아

admin 기자 입력 2013.02.27 13:40 수정 2013.02.27 01:40

우체국 집배원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순간을 초기화재진압활동을 펼쳐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막았다.
ⓒ N군위신문

군위우체국 소속 집배원 김기백(27/사진)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배달 업무 중 소보면 내의2리 은모씨 주택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적극적인 화재진압활동을 펼쳐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하는데 공을 세웠다.

당시 가스통과 지붕에 불이 옮겨 붙은 급박한 상황에서 김 집배원은 침착한 대응으로 집주인 은씨와 함께 화재 진압에 애썼다. 곧이어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면사무소 직원이 도착,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진압을 마친 김 집배원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우편물 배달을 하러 갔고 너무나 급박한 상황에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용감하게 대처한 사람이 집배원이었다는 것만 알았을 뿐이었다.

김기백 집배원 선행이 알려진 것은 용감한 행동에 감동한 화재피해자인 은모씨의 전화 때문이었다. 은씨는 김기백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하다는 전화를 본지 군위신문에 걸어왔다.

군위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 김 집배원은 “그냥 큰 화재가 날까 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소식을 들은 군위우체국 김해수 국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큰 용기를 보여준 용기에 크게 감동했다”며 김 집배원을 격려했다.

권오한 의성소방서장은 “위험한 화재 현장 속에서도 초기진압으로 잘 대응했던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집배원으로 구성된 집배365봉사단은 이와 같은 집배업무 수행 중 화재예방은 물론 독거노인 보살피기, 공과금 수납 등 지역민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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