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매년 상승하며 경북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군위군 표준지공시지가(총2060필지) 결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평균 6.06%(2012년도 변동률 5.07%)로, 전국평균 2.7%, 경북평균 3.86%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은 대구 인근 편리한 교통과 전원주택단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활발한 개발사업과 일부 지역의 토지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읍·면별로는 팔공산이 있고 팔공산터널 개설로 토지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부계면이 7.98% 인상돼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어 웰빙 관광지로 부각하고 있는 고로면이6.38%, 경북대 교직원촌이 조성되고 있는 효령면 5.62%, 의흥면이 5.56% 순이다.
한편 군위군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군위읍 서부리 42번지로 1㎡당 106만원이고 가장 싼 표준지는 고로면 학암리 산48 소재 임야로 1㎡당 160원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울릉군이 16.64%로 가장 높았고 도청이전예정지인 예천군이 12.84%로서 뒤를 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과 각종 조세·부담금의 기준, 의료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