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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수서리 서성이씨 가족, 고향서 마을 잔치 열어

admin 기자 입력 2013.03.12 18:03 수정 2013.03.12 06:03

고향 어르신에게 효행실천·교육발전기금 기탁

↑↑ 서성이 씨 부부(왼 김이금, 오른쪽 서성이)
ⓒ N군위신문
출향인 가족이 고향을 찾아 마을 잔치를 베풀고 교육발전기금도 선뜻 내놓아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군위읍 수서리에 거주하는 서성이(65세)씨의 가족들이 고향을 찾았다.
이날 외지에 나가 있는 온 가족이 수서 1리를 방문하여 고향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마을주민 10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서성이 씨는“고향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외지에서 기반을 잡고 자식들 공부도 무사히 잘 시켰다.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해 마련한 음식들이니 많이 잡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고향 어르신들은 “요즘 보기 드문 효행이다. 부모의 인성이 저처럼 반듯하니 자식농사도 더불어 잘 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성이 씨는 가족으로 부친 서영택(90)씨와 부인 김이금(61)씨, 그리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녀 서지혜 씨는 위덕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아들과 사위 둘다 의사다. 아들 서용우 씨는 일산복음병원 과장으로, 사위 전덕호 씨는 구미 순천향병원 응급과장으로 있다.
ⓒ N군위신문

한편, 서성이 씨는 이날 수일장학회(회장 서수장)에 발족기금 2백만 원을 전달하며 “이천서씨 후손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 장학금이 골고루 쓰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후손들의 교육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씨는 다음 날 11일 군청을 방문하여 장욱 군수에게 군위군교육발전기금으로 1백만 원을 기탁했다.

서성이 씨는 “예전에는 마을 곳곳에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하다. 줄어드는 농촌의 학생수가 예전처럼 늘어나 군위군을 든든히 지켜주는 뿌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육발전기금 기탁 뜻을 밝혔다.

장욱 군수는 “뜻 깊은 성금을 백년대계 군위교육에 든든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고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꼭 만드는데 보태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 N군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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