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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노목에 꽃이 피는 것 같아요”

admin 기자 입력 2013.04.11 12:07 수정 2013.04.11 12:07

군위들꽃연구회, 노인요양원 찾아 원예치료 봉사

“마음에도 꽃이 피는 것 같아요” 노인요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 매월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다. 작은 화분에 손수 꽃을 심고, 물을 주고 기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다.
↑↑ 10일 군위들꽃연구회 정연옥 전회장(원예치료사)와 윤미애 희망사랑봉사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군위 SMS그린힐 요양원을 찾아 원예치료 봉사를 하고 있다.
ⓒ N군위신문

지난 10일 군위읍 대북리에 있는 군위 SMS그린힐 노인요양원에는 군위들꽃연구회(회장 임매희) 회원들과 희망사랑봉사회 윤미애 회장이 이곳에 요양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원예치료차 방문했다.

매월 한 번씩 방문해 원예치료를 하고 있는데 20여명의 요양 어르신들에게 시클라멘 꽃을 심고 가꾸며 시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예치료는 일반 의학 치료와는 달리 예쁜 꽃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고, 코로 향기를 맡고, 손으로 만지며 머리를 써서 움직이는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사용함으로써 긍정적인 심리적 반응을 일으키고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져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 치료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히 군위들꽃연구회 임매희 회장과 정연옥 전회장은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때문에 회원들과 함께 지역 요양원을 찾아 원예치료에 많은 관심과 봉사를 하고 있다.

군위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에 설립한 군위들꽃연구회는 지난해부터 회원 20여명이 매월 관내 요양원 2곳을 찾아 원예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임매희 회장은 “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질병치료가 가능하다.식물은 정성을 들여 관리하면 잘 자라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아지고 잡초를 뽑는 등의 활동은 분노와 공격성이 순화된다.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몸 움직임으로 근력도 많이 강화된다. 특히 싹이 트고 꽃이 필 것을 기대하는 희망도 생겨 뭄과 마음이 다 같이 건강해진다”며 원예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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