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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고금리 부채 40억 조기상환

admin 기자 입력 2013.04.21 20:48 수정 2013.04.21 08:48

연간 1억8천만원 상환 이자액 절감효과

군위군이 군정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과도한 고금리 지방채무액을 줄이기에 나섰다.
군은 인구 2만5천여 명, 예산 총 규모 2천271억 원, 재정자립도가 9.1%에 불과하다.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90%이상 국고보조금이나 교부세로 충당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군위군의 지방채무액은 연간 이자만해도 10억6천여만 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17일 군위군에 따르면 현재 군의 총 채무액은 248억 원(공공청사기금 91억원-연간 이자율 3∼3.3%, 정부공공자금 관리기금 157억원-연간 이자율 4.5%)으로 지방채무비율이 10.9%에 달하고 있다.

이중 지난 2008년∼2009년 발생한 부동산 교부세 감액에 따른 부족한 재원충당을 위해 군이 차입한 정부공공자금 관리기금 157억 원이 이자부담이 가장 큰 채무로 고금리 지방채의 조기상환이 늘 고민거리로 작용해 왔다.

장욱 군위군수는 취임 이후 군정발전의 저해요인인 과도한 채무의 조기상환을 위해 고심하다가 제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하고, 이번에 고금리의 지방채무액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상환할 채무액은 총 248억 원 중 40억 원(정부공공자금 관리기금)이다.
이로써 40억 원 채무상환에 따른 연간 1억8천만 원 정도의 상환 이자액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총 채무액도 208억 원으로 낮춰져 지방채무비율도 9.1%로 낮아지게 됐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방채무 잔액을 면밀히 분석해 이자율이 높은 악성 지방채부터 점차적으로 상환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 군위군수는 “지방자치시대에 가시적인 군정발전과 성과도 중요하지만 미래 군정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악성부채는 아픔이 따를 지라도 조금씩 줄여나가는 건전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재정건전화를 위해 착실하게 부채규모를 줄여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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