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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숲을 소중히 여기자

admin 기자 입력 2013.05.01 23:53 수정 2013.05.01 11:53

↑↑ 최규종 조합장
ⓒ N군위신문
얼마 있지 않으면 곧 우수기가 다가온다. 지난겨울을 보면 맹추위가 계속되더니 봄철에는 들쭉날쭉 기온이 변화하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인간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앞을 자구가 인간을 외면 할지 모른다. 일반적으로 기온, 바람, 비 등의 대기상태를 날씨라고 말하며 기후는 수십 년간 한 지역의 날씨를 평균화한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 전부터 지속되는 기후변동성을 평균적으로 볼 때 변동된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화산분화, 태양활동 변화와 같은 자연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도시화를 인한 무리한 토지의 개발과 산림개발로 인한 숲의 감소와 같은 인간 활동으로 인하여 변화하는 인위적인 요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지난 20세기 동안 북극의 온도가 5℃나 상승했다고 한다. 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해수면이 10∼20㎝ 높아져 연안의 부식이나 저지대 및 습지의 범람 육지의 손실을 가져 와 생태계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로 인하여 1908년부터 1940년까지 연평균기온이 10∼11℃정도 였으나 1970년대부터 근래까지 12도∼13℃로 지구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기상연구소, 2005)

과거에 비해 근래에 태풍과 집중호우가 빈번하여 막대한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숲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숲이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6불화황 등을 흡수한다. 이러한 물질을 줄여야 온난화가 지연된다.

지구촌시대 어느 한나라도 방심할 수 없는 숲을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 시대를 맞으면서 세계에서 9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나라로써 배기량 감축에 선두 위치에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우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산사태와 홍수의 범람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임시방편으로 처리하는 일들을 이제 장래를 보고 특히 우리는 이 지구를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점점 온난화가 심해졌을 경우를 생각하면 후손들이 지구에서 살아 갈 것인가를 생각하자.

이러한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진국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2015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세계에서 34번째로 이제도 시행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제도가 시행되면 기업별로 일정량의 배출권을 배당한 후 모자라면 사고 남으면 팔 수 있는 마치 주식과 같은 거래가 된다. 온난화의 위기를 강제적으로나마 제재하는 조치이다.

또 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을 많이 볼 수 있다. 숲을 건강하게 가꾸어 이러한 배출가스 흡수를 원활히 되도록 하여야 하고 함부로 나무를 베서도 안 된다. 또 공한지나 집안 등에도 나무를 심어 푸르게 가꾸는 것을 생활화 해 나가자.

군위군산림조합장 최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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