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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김기령 학생 선행, 잡지 ‘위즈키즈’에 실려

admin 기자 입력 2013.05.06 22:45 수정 2013.05.13 10:45

유기견 보호소 꾸준히 봉사활동

ⓒ N군위신문
한 여학생의 유기견 보호활동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잡지 <위즈키즈(wizkeys)> 5월호에 군위중학교 김기령(3학년)학생의 선행을 공개했다.(사진)

김기령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김 학생은 군위에는 유기견 센터가 없어 인근 안동의 유기견 보호소로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으며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한 달에 2~3번은 찾을 정도로 유기견 보호에 열정적이다.

김 학생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교복 대신 작업복을 입고 강아지들의 집인 견사를 청소한다. 강아지가 덮던 이불과 밥그릇을 치우고 강아지 간식도 챙겨준다.
특히 김 학생이 제일 신경 쓰는 것은 버려진 강아지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이다. 강아지들을 최대한 많이 쓰다듬으면서 사랑을 표현해 준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봉사 후 온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힘들어도 마음은 그 반대로 깃털처럼 가볍고 뿌듯하다고 김기령 학생은 밝혔다.
특히 김 학생은 유기견 봉사활동의 최고는 유기견 입양이라며 “강아지 사지 말고 입양해 주세요.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키워주세요”라고 했다.

김기령 학생이 처음 유기견 보호소에 간 것은 어머니를 따라서였다. 그저 귀여운 강지를 보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그곳은 기대와는 다른 곳이었다.
더러운 배변 냄새에 코를 찡그렸고 선뜻 유기견에게 손이 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정에 굶주린 강아지들에게 마음이 열렸다고 했다.
ⓒ N군위신문

장래 꿈이 수의사인 김기령 학생은 동물의 몸에 난 상처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고칠 수 있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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