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지회장 장준이)는 지난 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 ‘2013 경북장애인 종합 예술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계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자주적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들의 문화예술활동의 한마당으로써 지난 3월 4일부터 25일간 시, 수필, 사진, 서예, 그림 총 5개 부문 작품공모에서 입상한 41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 군위군지회 박재형 회원의 자녀 소연(군위중1) 양이 수필부문에서 가작을, 건호(군위초5) 군이 사진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소연 양의 수필은 한부모가정의 맏이로서 동생들을 보살피며 십여 년 가까이 중풍으로 병상생활을 해오던 할머니를 극진히 간호하던 중 올해 초 별세하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주위에 감동을 전했으며, 건호 군은 중앙고속도로 군위나들목에 설치되어 있는 ‘삼국유사의 고장’임을 알리는 상징 조형물을 사진으로 담아 군위군을 홍보했다.

장준이 지회장은 “장애인들의 소질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예술창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