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군위군신문은 군위군의회 특집으로 이번호에 군위군의회 최초 여성의원인 김정애 의원의 인터뷰를 싣는다.
군의회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지역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김정애 의원으로부터 그간 의정활동 성과와 앞으로 의정목표에 대해서 알아본다.
□ 군위 최초 여성의원으로서 그간 의정활동에 대해서 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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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애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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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위군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의원으로 지난 5대에 이어 6대까지 열심히 공부하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며 발 빠르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힘의 정치보다 전문화된 지식, 섬세한 감정, 포용력, 열린 마인드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경쟁력을 갖게 되는 시대입니다.
특히, 여성의 정치참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치는 남성의 일이라는 편견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편견을 없애고 자 더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권위주의와 출세주의 등이 뿌리박힌 과거의 사고로는 지금의 사회를 변화 시키는 데는 어렵다고 생각하며 주민의 생활 행정을 섬세하게 살피며, 여성과 엄마의 눈높이에서 주목받지 못 했던 여성과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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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빠르게 저출산 고령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이제는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임신, 출산, 육아는 특정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전체 문제로 인식되고 국가와 사회 모두가 함께 책임지고 공동으로 대처해나가야 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초대 군위군 지회장을 지내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국최초로 산모도우미 지원조례를 발의 하여, 출산가정에 산모도우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는 물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국제결혼의 증가로 인해 날로 늘어가는 군내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위군 다문화가족지원 조례안과 아동·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군위군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구성·운영 조례안을 발의 했습니다.
또한 귀농인 지원조례 발의하여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귀농인구 증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군위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남성이냐 여성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인재들이 의회를 비롯한 군위를 이끌어 가는 리더로써 참신하고 청렴하며 여성의 특성을 살린 포용력과 유연함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기를 기대합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힘든 점은?
지난 시간 의원으로서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몸은 조금 힘들지 몰라도 항상 군민여러분이 필요로 하신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원하실지 알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의정활동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은 언제나 저를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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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는 그야말로 우리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정치의 장입니다.
저 역시도 군위군에서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군민들의 일상에서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생활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때 의원으로서 그리고 군위군의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보람을 느낍니다. 남은 임기동안 의회 의원으로써 언제나 군민들 속에서 함께 살아 숨 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항상 명심하고 앞으로도 지역주민들 속에서 발전의 비전을 공유하고 민생현안을 소통하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 6대 군위군의회를 총평한다면?
제6대 군위군의회는 의원모두가 군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각종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며 문제점 파악,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군민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또한 수시로 집행부와 대화 하며 현안사업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며 대화와 소통으로 화합의 관계를 형성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 군위군 발전방안이나 현안사항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지금 우리 군위군이 처한 가장 절실한 문제는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사람 부족입니다. 지난 수 십 년간 산업화·도시화에 따라 사람이 줄어들다보니 지속적인 농업 투자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촌의 발전을 견인해 갈 사람이 부족한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점차 귀농인구가 증가를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군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도시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춘 귀농의 적지라고 생각하며 더욱 많은 귀농인이 우리 고장을 정착해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군위군의회는 귀농인 지원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한 바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고 인구 유입 촉진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함께 귀농인들의 정착과 농업의 소득 증대 그리고 교육·복지·문화 등 불편함이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제6대 군위군의회가 후반기에 들어섰습니다. 남은 기간 제6대 군위군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지막 힘을 쏟겠습니다.
그리고 동료의원과 함께 사람과 자연·문화가 공존하는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환경조성으로 품격 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해 나가며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를 건설하는데 중점을 두고 모든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발전과 군민을 위한 일에는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없다는 인식하에 그동안 추진해온 모든 사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면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과 문제해결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먼저 군위군의회에 보내주시는 성원과 격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이행하는 의원, 그리고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천하는 의원으로서 언제나 민생 현장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뜻을 받들고 불편사항을 잘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군위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되어 제가 할 수 있는 힘껏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군민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모든 군민이 행복을 꿈꾸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인지를 고민할 것입니다.
군위군의회가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성숙한 의회, 수준 높은 세련된 의회로 거듭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참여 그리고 질책을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