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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魂 지금 여기 되살아나다

admin 기자 입력 2013.05.21 02:34 수정 2013.05.21 02:34

한 권으로 읽는 경북정체성 책자 발간

경상북도는 경북만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한 권으로 읽는 경북 정체성, ‘경북의 혼, 지금 여기 되살아나다’를 발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 N군위신문

이번에 발간한 ‘경북의 혼, 지금 여기 되살아나다’는 2014년 신도청 시대를 앞두고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체성 확립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 책은 경북의 4가지 정신적 축인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의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축약해, 경북의 정체성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이 각각의 개별적인 정신문화가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북만의 위대한 정신유산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 경북정체성 확립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하고, 앞으로 ‘경상북도의 정신이 곧 대한민국의 정신’이라는 자부심을 경북도민 스스로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책 서두에는 ‘경북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래전부터 외부에서는 경북이 수구꼴통이고, 배타적이며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말한다. 또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 소통이 안 된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경상도 사람들을 폄하 하거나 비꼬아서 낮춰 부를 때 ‘보리문디’라는 말도 자주 들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경북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역사적으로 따져 볼 때 오해이자 잘못된 편견임을 지적하고, 경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선덕여왕, 장계향 등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의 중심에 섰던 경북여성의 혼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23개 시·군의 대표정신을 부록으로 정리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했다. 경북도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비전과 목표, 향후 계획도 상세하게 담았다.

경북도는 이번에 발간한 책을 출향인사를 비롯해 도내 공무원, 경북도민 등을 대상으로 경북정체성 교육홍보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박성수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서 시기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곳이 경북”이라며 경북민 스스로 경북의 정체성, 즉 경북의 혼을 들불처럼 타오르게 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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