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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오은사 “무사스님”

admin 기자 입력 2013.05.28 21:24 수정 2013.05.28 09:24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오은사 “무사스님”

불기 2557년인 서기 2013년 음력 사월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로 이 땅의 중생구제를 위해 석가모니께서 태어나신 날이다.

연꽃과 자비, 깨달음과 참선이 땅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불자들의 불교의 최대 경축일인 석가탄신일은 축제열기로 가득하다.
ⓒ N군위신문

↑↑ 무사 스님
ⓒ N군위신문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기슭에 자리 잡은 태고종 오은사에는 오색 연등이 부처님 오신 날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부처님의 공덕과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하는 오은사에 들러봤다.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기슭에 위치한 오은사는 태고종의 사찰이다.

산사에 들어서면 솔향기의 숲 냄새가 잡념과 번뇌를 없애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며 일상의 지친 심사를 잠시 내려놓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계면 한티재 방향으로 팔공산 공군부대가 있는 정상방향으로 올라가다 중간지점인 구름다리를 지나 1㎞를 더 가면 ‘오은사’ 古사찰이 나온다.

법당 뒤편은 팔공정상으로 굽이굽이 올라가는 길이 있고 앞쪽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며 무공해·무소음의 노래를 들려준다.
최근 오은사는 법당 앞에 주차장을 새로이 단장 중이고 또 극락전과 요사채 등도 증축 공사가 한창이다.

이렇게 무사스님이 대대적인 불사에 나서면서 번성했던 오은사의 옛 위상이 조금씩 되찾아 지고 있다.

▶무사스님 봉축사

“부처님의 자비가 군위군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태고종 오은사 주지 무사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심으로 혼탁한 세상이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소망했다.

무사스님은 “나눔의 미덕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불자들의 마음”이라며 “스스로 행복해 지는 자비나눔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사스님은 “경건한 심신으로 두손을 모으고 환희의 마음으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모든 이웃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희망이 넘치고 저마다의 마음에 따뜻한 평화가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으뜸으로 받들어야 할 가치는 바로 공동체 의식입니다. 인간의 무한한 물질적 가치 추구는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왔고 재해와 재난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배금주의는 전통적 윤리관과 미풍양속을 훼손하고 도덕적 해이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적 가치의 바탕 위에 이웃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이웃의 행복을 나의 행복이라는 깨달을 때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상생하는 삶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 밝히는 하나의 연등이 사바의 어둠을 걷어내고 부강한 국가와 온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등불이 되길 기원합니다.”

따라서 “탐욕과 증오, 편견과 차별을 다 내려놓고 멈추어 서서 다시 바라볼 것을 염원합니다. 그리하여 연대와 협력의 손을 잡고 평화와 행복의 길을 기원합니다. 이웃을 부처로 모시는 일이 삶의 현장에서 구현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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