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노라면'은 지난달 11~16일 국제펜클럽 부산지역위원회 주최로 부산시 광복동거리에서 열린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이다.
사노라면
산다는 게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따뜻함만 나눈
다정한 눈빛만 있었겠나.
힘든 삶이 가슴을 막으면
가슴 막힌다고
가슴 치며 불피 토한 적
어디 한 두 번 뿐 이였나.
그러나
밤하늘에 별도 사랑하고
슬픔도, 괴로움도 사랑하고
고운 추억 사랑하노라면
인생도, 세월도
물 흐르듯~구름 가듯~
절로~흘러만 간다네.
지은이: 황성창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