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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산림활동 탄소흡수원 증진

admin 기자 입력 2013.06.05 10:43 수정 2013.06.05 10:43

↑↑ 최규종 조합장
ⓒ N군위신문
지난겨울에 혹한 한파로 봄이 언제 봄이 왔는가 싶더니 5월부터 초여름의 기운을 느끼고 있다. 예상보다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을 내고 있어 기후변화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부터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 되었다. 탄소흡수원을 유지하고 증진한다는 것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된 이산화탄소(Co2)량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것. 즉 나무를 심고 잘 가꾸고 잘 보호하는 등을 제도적으로 권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식물은 탄소동화작용 즉 광합성을 통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유기물의 형태로 저장하게 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산림이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구체적으로 임업인이나 산주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이 제도에 따라 얻어진 탄소 흡수량은 계량화하여 배출에 필요한 기업 등에 팔게 된다.

이제 단순 산에서 목재 등 유기체의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떠나 무형의 재산권인 배출권을 사고파는 시대가 도래된 으로 이미 국제탄소 시장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이를 위해 국제기준에 맞는 제도운영기반을 구축하고 흡수량의 평가·보고·검증을 위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며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산림탄소센터가 설치되고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산림탄소흡수량인증업무를 담당하게 했으며, 우리 모두가 탄소흡수원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산림의 탄소 흡수 능력의 유지와 증진을 위한 방법으로는 버려진 폐경지에 신규조림을 통해 산림을 새로 조성하고 건전한 숲가꾸기 사업과 불법벌채나 형질변경이 없도록 잘 관리하고 산불, 산사태 피해를 막는 등의 산림활동이 바로 돈이다.

산림조합은 지난 40여 년 전 우리나라 산림이 전국적으로 헐벗은 때에 산하 마을 산림계를 조직하여 실질적으로 추진한 단체로써 오늘의 산림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노하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댐, 산사태 복구, 숲가꾸기, 산림병해충방제, 산림보호 등 민간에서 유일하게 녹화와 관리에 직접 관계해 온 단체이다.

탄소량인증업무는 산림조합의 노하우와 지역민과 늘 가깝게 있고 전국적인 조직망이 있을 뿐 아니라 정부사업에 지금도 적극 동참하는 공익법인 산림조합에 위탁을 통하여 업무를 보게 하면 주민과의 소통이 되고 산림소유자의 건강과 소득, 행복을 찾는 방법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이러한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산림은 잘 활용하면 나무를 베어 수입을 창출하던 방법에서 벗어나 이러한 탄소 흡수원의 증진으로 돈이 되는 시대가 도래 되었다. 지구기후 변화가 가속화 될수록 정부나 국민은 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산림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더욱 자각하게 할 것이다

글제공: 군위군 산림조합장 최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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