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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라오스 탈북민 처리 종전처럼 유연해 질 듯”

admin 기자 입력 2013.06.13 09:34 수정 2013.06.13 09:34

김재원 의원, 경찰청 영사 파견 추진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군)은 지난 12일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에서 신병을 관리 중인 탈북자 20여명이 머지않아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표 특사로 라오스를 다녀온 김재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라오스 당국은 향후 탈북민 처리에서 종전처럼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탈북자들이 라오스 공안에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되는 경우 처리과정에 관한 방침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해 라오인민혁명당 주요 인사인 사이솜폰 국회부의장, 부아손 前 총리, 신타봉 사약콘 공안부 차관, 분팽 총리실 조정장관, 수칸 비엔티엔 시장, 통사왓 라·한 친선협회장, 캄파이 라오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부국장, 남 비야케쓰 산업통상부 장관, 통사완 라오인민혁명당 국제부장 등과 회담했다.

김 의원 이번 회담에서 “라오스 측에 탈북민은 정치적 박해를 피해 라오스에 입국한 난민이며 그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범죄자로 다루면 안 된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하고, 한국 송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김재원 의원은 “라오스 수사 당국에 탈북자가 체포되면 적극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경찰 출신 인사가 근무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하며 현재는 탈북자가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되면 우리 측 영사가 면담하고 한국행 의사가 확인되면 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송환하는 절차를 밟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 출신 영사가 면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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