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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개인 건강관리로 진드기 사고 예방하자!

admin 기자 입력 2013.06.17 16:48 수정 2013.06.17 04:48

↑↑ 최진성 씨
ⓒ N군위신문
지난달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군위군에 거주하는 씨(여,74세)가 고열 등의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A씨는 평소 농사일과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져, 마늘 수확철을 맞이한 의성·군위 군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구급대원들 또한 고열·복통·전신쇠약 등의 환자를 접하면 살인진드기를 의심하여 병력을 청취한다.

하지만, 실제로 진드기 가운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진드기 비율은 0.5%이하이며, 건강한 성인은 자연회복도 가능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감염환자는 60대 이상 노약자나 면역 저하자로 알려져 있다.

실버토피아라 불릴 만큼 의성·군위 군민들의 연령층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적절히 예방하면 살인진드기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특히 특산물인 마늘을 수확하는 6월에는 농사일과 야외활동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살인진드기 감염 예방법을 실천해야 하겠다.

감염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휴식을 취할 시 돗자리를 펴서 않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작업 중 숲풀에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할 것 △들, 논, 숲으로 외출할 시 긴소매와 양말을 착용하며,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외출 후에는 꼼꼼히 목욕하고 세탁하여 혹시나 신체나 옷 등에 붙어있을 지 모르는 진드기를 제거할 것이다.


만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구토·설사 등의 소화기계 이상, 두통·기침 등 호흡기이상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만일 진드기가 피부를 물고 있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 무리하게 잡아당긴다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흡혈활동을 하기 때문에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성소방서를 비롯한 전국 구급대원들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환자 평가와 응급처치를 하고 있지만, 마늘 수확 등 한창 바쁜 농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관리와 예방법의 실천이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글제공: 의성119안전센터장 최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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