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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소홀히'가 아닌 '강조' 입니다

admin 기자 입력 2013.06.18 16:41 수정 2013.06.18 04:41

제46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 이종걸 과장
ⓒ N군위신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 부족한 게 많은데 바쁘다 보니 일일이 챙기지 못하고 이렇게 직원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여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흰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보이는 중년이 넘은 사업주 한분이 노동청 사무실에서 산업안전감독관과 대화를 하고 계셨다. 이 분은 며칠 전 자신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일반재해 사건으로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 고도성장을 통해 이제 당당히 G20에 속하는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빠른 성장과정에서 안전문제는 다소 소홀히 취급되었고, 안전이 우리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가치라는 인식이 사회 구성원 사이에 확산되지 못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전국에서 9만 2천여 명이 재해를 당했고, 이 중 2천1백여 명이 사망하였다. 대구서부지청 관내에서도 2천 6백여 명의 재해자와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도 희망과 꿈의 장소인 일터에서 매일 수많은 근로자자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재해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1968년부터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간을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의 목적은 과거 자기 기업의 안전관리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해야 할 곳은 개선해서 장래 안전관리의 향상을 목표로 하여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민국 안전문화 형성의 장이 될 이번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6월 25일 EXCO에서 열리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대구·경북 화학사고 예방 세미나, 건설현장 앗차사고 사례 발표대회, 배달업종 이륜차 교통재해 예방 토론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물질적인 면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 문화에 안전도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맞아 사업장은 물론 일반 가정이나 학교, 공공시설 등 우리 주변의 모든 일상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글제공: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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