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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여름을 마지막 보내는 8월!

admin 기자 입력 2013.08.12 18:59 수정 2013.08.14 06:59

ⓒ N군위신문
오늘도 천둥소리에 장마가 계속되며 후끈 후끈하게 달아 오르는 핫 여름. 덥다 덥다 해도 금년 여름같이 더운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도 뜨겁던 혹서(酷暑)의 계절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치 열대지방 같이 무덥고 지루한 장마도 8월 입추, 처서가 지나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면서 선선한 날씨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8월7일 입추(立秋)는 24절 기중 13번째 절기 가을의 시작을 알립니다. 8월12일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날 말복(末伏)날 이였습니다. 8월13일(음7. 7) 칠월칠석(七夕)은 견우와 직녀의 만나는 날로 전설적인 기념일, 8·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로 68주년 되는 광복절입니다.

8월 23일 처서(處暑)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며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시기로서 옛날 우리가 생활하던 농촌에서 보던 황금 들판이 연상 됩니다.

밤잠 못 이루던 열대야(熱帶夜)가 얼마 후면 그리운 밤이 되어 추억 속에 남게 됩니다. 그래도 지금은 좋은 세상 만나 선풍기(扇風機)가 있습니다. 에어컨이 있습니다.

1960년대 까지만 해도 선풍기 대신에 삼베옷에 부채가 전부였습니다. 그 시절 농촌에서는 밤이면 더운 여름철에 자리 울러 메고 계천가에 자리 깔고 피서하던 시절, 그 때 피서 법으로는 이열치열(以熱治熱) 즉, 열(熱)은 열(熱)로 다스렸습니다. 에어컨은요? 이름도 생소 했지요. 대기업 회장실에나 있었겠지요.

까짓것 그렇게 지긋지긋 하던 찜통더위도 입추(立秋) 말복(末伏) 처서(處暑)가 지나면 이 여름의 마지막 8월은 순간(瞬間)에 지나가게 됩니다. 이런 느낌도 벌써 많은 세월을 살았다는 경험담인가요? 더위 너 쯤이야~! 이열치열(以熱治熱)~!

글제공: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부총재 김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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