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2012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보건복지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2013년도에도 전국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민간평가기관이 인정한 전국 최고의 건강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방자치 활동내용을 각 분야에 걸쳐 전문심사위원단이 심사·평가하여 괄목할만한 발전과 성과를 이룩한 자치단체의 공적을 기리고 이를 지역주민과 전국민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자치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하고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하고 지방자치정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상제도로서 민간기관이 주관하는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제도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위군에서는 이번 대상 선정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위치에 놓여있는 독거노인, 여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각종 복지시책 추진에 있어서 전국의 다른 시군구에 비해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군위군민의 33%를 넘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지난 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군위군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는 방문요양·주간보호·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군위노인복지센터에서는 559명의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며 그 외에도 심뇌혈관질환관리 2,338명, 의치보철 등 노인구강관리 346명 49백만원, 중풍예방, 한방관절염 등 한의약 건강증진 HUB보건사업 등을 적극 추진했다.

또 전마을에 경로당 1개소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각 경로당 화재보험(13백만원) 가입, 전기안전점검(연1회) 실시, 양곡구입비(59백만원)·난방비(2억원)·냉방비(20백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경로당 올레TV(군위방송) 시청료와 노인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 경로당에 정수기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노인자치대학원, 경로당프로그램 운영 등 어르신들이 노후에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

또 장애수당 및 장애아동 부양수당 315명 105백만원,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4개동 12백만원, 저소득층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12동 25백만원, 장애인 복지일자리 지원 21명 163백만원 지원 등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재활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장애인복지시책을 추진했다.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성취업설계사 운영(취업 383명), 군위여성회관 사회교육(제과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과정), 여성리더 전문가 육성교육 7회 280명, 군위여성평생교육대학 512명, 읍·면 군위이동여성회관 운영 등 여성복지시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군위군의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삼국유사의 숨결이 흐르는 전원휴양 자족도시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품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999년 설립된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현재 교육발전기금 210억원이 조성되어 중·고교 입학 및 대학입학 장학금, 예·체능장학금 등 각종 장학사업과 원어민 영어강사비 지원, 기숙사 운영비 지원, 서울 군위학사와 군위인재양성원(공립학원) 운영 등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대구 서구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전체 예산의 23%인 564억원을 농정분야에 투자하여 농사만 잘 지어도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및 교육센터 유치, 농산물 푸드유통센터 건립·운영 등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발맞춰 이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장욱 군수는 “군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와 매우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평소 갖고 있는 굳은 신념과 철학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보건복지 프로그램 개발 보급과 복지인프라를 구축함과 아울러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 가정에도 꾸준히 투자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위, 희망이 가득한 군위,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 군위를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군정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킨텍스 그랜드볼룸(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