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가출 장애인을 순찰 경찰관이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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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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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경찰서(서장 강신걸) 부계파출소 남신 경위와 오동병 경사는 112순찰근무 중 쓰러져 있는 지체장애 3급 40대 남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경 최 모(43세. 지체장애 3급)씨는 군위군 부계면 신화리 도로변 농로에서 길을 잃고 쓰려져 있었다.
마침 이곳을 순찰하던 남 경위와 오 경사는 최 씨를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 했으나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예천까지 걸어 가야되는데 배가 고파 힘들어 못 가겠다”고 하여 컴퓨터 조회 및 114 등을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형의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 통화로 동생의 위치를 알려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가출인의 형 최 모(50)씨는 “장애자인 동생이 전날 가출하여 찾았으나 소식이 없어 애를 태워 걱정을 했는데 경찰관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는데 동생을 구해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종수 파출소장은 “대국민 친절은 작은 일에서 부터 시작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에 최선을 다해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