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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규 의원 |
ⓒ N군위신문 |
지난 11일 열린 ‘경북도의회의 제265회 임시회’에서 홍진규(군위) 의원은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 부실한 일자리 관리 실태와 세계 물포럼을 앞둔 경북도의 안일한 행정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홍 의원은 “민선 5기 도지사의 공약인 일자리 22만개 달성이 눈앞에 있으나, 기업유치, 투자유치를 통한 제대로 된 양질의 일자리는 3만5000개로 15%에 불과하다”며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지속과 청년실업률 또한 전국평균보다 높아 도민들은 일자리창출 효과를 체감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자리 창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출된 일자리에 도민이 얼마나 취업했느냐”라며 도민의 취업실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경북도를 강력히 질타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1천500여개 기업에 10만1천800여명이 일하고 있으나, 도민이 취업한 수는 파악조차 못했고, 대구 인근의 경산, 고령, 성주, 칠곡 등 4개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전체 취업자 2만6천명 중 도민은 1만4천명으로 54% 수준이며, 특히 고령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전체 3천450명 중 도민은 595명으로 17%에 불과한 실정이라 밝혔다.
그는 또 ‘2015년 세계물포럼’을 앞둔 경북도가 행사시 사용할‘병물’조차 생산치 못하는 등 물산업에 대한 발전계획이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밝힌 전국의 병물 공급현황을 보면, 한강수계의 경우 성남정수장에서 수도권과 강원도에 연간 400만병을 공급하고 있고, 금강수계는 청주정수장에서 대전, 충청, 전북지역에 연간 500만병을 공급하고 있다.
낙동강수계는 밀양정수장에서 영남과 전남지역에 400만병을 공급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낙동강 수계에 3개의 다목적댐을 보유했으나, ‘병물’을 생산할 정수장 초자 없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세계 물포럼을 유치했지만 정작 행사시에는 밀양에서 생산된 물을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2015년 세계 물포럼 유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를 발판삼아 향후 1천600조원에 달하는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며, 경북도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