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정치/경제 정치일반

“한식세계화 사업, 부실계약·특혜 의혹”

admin 기자 입력 2013.10.15 14:39 수정 2013.10.15 02:39

김재원, 농식품부 자료 분석

ⓒ N군위신문
이명박 정부에서 이른바 ‘영부인 프로젝트’로 불렸던 한식세계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실계약과 외주업체 선정 특혜 의혹 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의·의성·청송·사진) 의원은 지난 13일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외주 용역 사업이
수시로 계약기간과 금액이 변경될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식 스토리텔링 책자 외국어본 제작의 경우 3개월짜리 계약에서 세 차례나 금액 혹은 기간이 변경됐다”면서 “엉터리 계약 후 문제가 생기면 수시로 계약 내용을 바꾸는 계약관리 부실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6개 용역이 계약만료일 이후 용역을 납품했고, 그 책임으로 총 13억원의 지체상금이 발생했으나 한식재단은 이를 한 푼도 받아내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업체선정을 위한 기술평가에서도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편파적 평가를 한 흔적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요 거점도시 플래그십 한식당 개설 사업의 연구용역 입찰에서 한 업체는 6명의 평가위원 중 외부위원 4명의 평가에서 2점 앞섰으나 내부위원 2명 평가에서 1위 업체에 34점이나 뒤져 우선협상 대상에서 밀렸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