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지회장 장준이) 회원과 직원 등은 지난 12일 고로면 군위댐 일원에서 개최된 ‘제8회 군위 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군위군지회에서는 회원과 직원 등 총 5명이 참가했으며 휠체어이용 장애회원을 또 다른 회원이 밀어주고 격려하면서 5Km 종목을 전원 완주했다.

그리고 인각사 주지 종범 스님이 군지회 회원들에게 직접 사인공을 건네주어 사은품을 받는 행운을 얻어 대회참가의 기쁨이 배가되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윤명자 회원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불편한 가운데 긍정적인 마인드로 당당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힐긋힐긋 쳐다보는 주변의 눈길에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불편한 자신 때문에 지회 직원들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배순희 회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생활하는 가운데 공공근로를 통해 길거리 꽃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아름다운 대회코스 조성에 한몫했다는 보람과 본 대회참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알차게 하여 풍요로움 가득한 결실의 선물을 한 아름 안고 간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장준이 지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진취적 의식함양과 적극적 삶의 자세로 지역사회와 군위군지회에서 시행하는 각종 교육, 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자활·자립의지를 고취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당당한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