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서 산들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높아진 하늘만큼 그 하늘빛도 더욱 푸르다. 푸른하늘 아래 붉은 단풍으로 일렁이는 산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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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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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내 산들은 이달 하순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일상의 피곤함을 잠시 뒤로하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여행으로 힐링해보자.
군위 팔공산, 마정산, 아미산은 남한의 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암벽과 봉우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부계면 팔공산과 군위읍 마정산, 효령면 박타산, 고로면 아미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는데 요즘 가을단풍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기암절벽과 어느새 단풍에 흥건히 취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산행 후에 마시는 천연약수 한 모금의 짜릿한 맛이 산을 오르게 하는 마약이 되기도 한다.
특히 팔공산과 마정산, 박타산의 임도나 등산로를 걸으면 마치 하늘로 빨려들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니 빨려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