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고로면 낙전리에 위치한 압곡사(鴨谷寺주지 보안스님). 이곳에 황금빛 국화향기가 그윽하다.
단풍길 따라 언덕을 올라 압곡사에 이르면 근엄한 노송(老松)의 헛기침 사이로 고운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압곡사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분재작품이 전시된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가 국화꽃의 절정으로 이 시기에 압곡사를 찾으면 동강 서진동씨의 수준 높은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즈넉한 압곡사에 가득 퍼진 국화향기. 말 못하는 꽃이 향기로 그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니 돌부처도 그 앞에서는 한번쯤 활짝 웃어줄 것 같다.
고우면서도 야하지 않고 깨끗하면서도 싸늘하지 않는 국화를 만나러 압곡사로 가보자.
※찾아가는 길: 경북 군위군 고로면 현리낙전길 836-144(☎054-383-5989)
‘내비게이션에서 압곡사를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