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문화원(원장 홍상근)은 지난 25일 문화원회원 195명이 참가한 가운데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숨결이 살아있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소재 이효석 문학관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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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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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군위문화원 회원들은 이효석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보고 봉평의 특산물인 메밀묵 정식을 맛보았다.
이어 영월의 청령포와 단종의 능인 장릉을 답사했다. 특히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12세의 어린나이로 귀양을 살던 청령포를 둘러볼 때 단종에게 사약을 내린 의금부도사 왕방연의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강가에 앉아 흐느끼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회원들은 말했다.
또 회원들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단종의 능인 장릉을 둘러보고 밤에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고 전국을 떠돌다 군위의 화본에 묻힌 엄흥도의 충절을 떠올렸다.
한편 홍상근 원장은 “이번 문화유적 탐방은 눈과 귀, 입 그리고 가슴을 채우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을 계기로 회원간 친목을 더욱 공고히 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