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고로중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지난달 27일 맑은 고향의 가을하늘 아래서 개최됐다.

이날 고로면민운동장에서 열린 체육대회에는 고로중학교총동창회 오재경 회장을 비롯한 200여 동문이 참가했다.

체육대회는 피구, 줄다리기, 릴레이 달리기, 발묶어달리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기수별 대항 경기를 진행하여 선후배간의 결속을 다지고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갖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오재경 총동창회장은 “모교는 비록 사라졌지만 우리 고로중인들은 변함없이 오늘 이 자리에 모여서 동문간의 사랑과 우의를 확인해 기쁘다. 앞으로 선후배가 힘을 합쳐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는 동문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군위군의회 이기의 의원은 “모교는 폐교되었지만 고향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동문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교에 대한 그리움을 고향 고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총동창회 체육대회는 출향가수 조은성 씨의 축하공연과 자전거, 쌀, 오븐기 등 다양한 경품추첨이 이뤄져 더욱 행사의 흥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