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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경북 지역 기초단체 중 무상급식 으뜸

admin 기자 입력 2013.12.09 18:24 수정 2013.12.09 06:24

예산 편성해 올해 이어 내년에도 100% 혜택 지원 예정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내년도 무상급식비를 줄였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3일 대구시교육청이 넘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631억원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은 올해 무상급식비 644억원보다 13억원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 대구 지역 학생이 1만2000여명 줄어드는 탓에 내년도 무상급식 대상은 전체 초·중·고등학생의 45.8%인 14만7000여명으로, 무상급식 비율은 올해 45.2%보다 더 높다.

경북도교육청에서도 올해 764억원보다 42억원 줄어든 722억원을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으로 책정해 경북도의회에 넘겼다. 하지만 경북에서는 내년에 학생이 1만6000여명 줄어들기 때문에 무상급식 비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0%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시교육청의 예산이 빠듯하고 대구시에서 주는 무상급식 지원금이 12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아 무상급식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도 “예산 사정이 빠듯해 무상급식 예산을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은 경북 지역 2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무상급식 비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

군위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0% 무상급식을 하기 위해 군 예산 2억3400만원을 편성했다.

군위군은 자체 예산에 경북 군위교육지원청의 내년도 예산 1억1000만원을 보탠 3억4400만원으로 유치원 7곳 105명, 초등학교 7곳 489명, 중학교 5곳 413명, 고등학교교 5곳 500명 등 1507명 모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계획이다.

장욱 군위군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0% 무상급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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