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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영진 청주법원장 신임 대법관 유력

admin 기자 입력 2014.01.16 17:38 수정 2014.01.16 05:38

대구·경북 출신 중 사법연수원 13기 인선 가능성

↑↑ 사공영진 청주법원장
ⓒ N군위신문
오는 3월 퇴임하는 차한성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고위 법관 4명과 검사장 1명 등 5명이 추천됐다.

대법원장 자문기구인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회의를 열고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 사공영진 청주지법원장, 정병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조희대 대구지법원장, 최성준 춘천지법원장 등 5명을 신임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조만간 이 가운데 1명을 신임 대법관으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3월 퇴임하는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 후임에 사법연수원 13기 TK 출신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경북 군위 출신인 사공영진(55) 청주법원장과 경북 월성 출신의 조희대(56) 대구법원장 등 2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법원장은 경북고 선후배다.

특히 사공영진 법원장이 대법관으로 임명될 경우 청주법원장 출신인 차한성 대법관, 민일영 대법관에 이어 세 번째 대법관 배출이라는 이력을 갖게 된다.

사공영진 청주법원장은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이래 대구·경북지역에서 줄곧 재판업무에 전념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법관으로 유명하다.

사전에 꼼꼼하게 기록을 파악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재판을 군더더기 없이 진행하고, 법리에 충실하면서도 합리적인 결론과 간결한 판결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해박한 법리와 탁월한 실무능력을 갖추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당사자들의 주장에 귀 기울이는 부드러운 재판진행으로 당사자들의 승복률이 높다.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판사들이나 직원들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원만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공 법원장은 지난해 말 법원공무원 노조가 법원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고위 법관 등에 대한 다면평가에서 1점 만점에 0.95점을 받아 전국 법원장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이달 중순께 자체회의를 통해 천거된 후보자 중 3~4명을 대법관 후보로 대법원장에게 추천하게 되며,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을 대법관으로 지명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되며, 지명자는 국회의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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