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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권오을, 예비후보 등록-경북도지사 선거전도 ‘꿈틀’

admin 기자 입력 2014.02.04 11:40 수정 2014.02.04 11:40

道政 비판·발전공약 발표 등 초반 기선잡기 신경전 치열

↑↑ 권오을 후보가 4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N군위신문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조용하게 전개되던 경북도지사 선거전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공천을 노리는 권오을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김관용 경북도지사에 대한 포격을 시작했고, 민주당에서도 최고위원이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권 전 의원은 4일 오전 9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포항에 마련한 선거사무실을 본격 가동한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에 대한 평가를 통해 김 도지사의 도정을 지적했다. 권 전 의원이 김 도지사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는 출마 선언 이후 처음이다.

권 전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현재 경북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4일은 새누리당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권오을의 행보를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발전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권 전 의원은 “현재 경북도에 필요한 것은 개방성과 다양성”이라며 “경북도의 위상에 걸맞은 도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 안방인 경북도에서부터 경쟁을 통해 인적교체가 이뤄져야 새누리당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김 도지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위해 민주당 중앙당과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용득 민주당 최고위원이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안동 출신으로 전국금융산업 노조위원장을 거쳐 2004~2007년, 2011∼2012년 한국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중기 도당위원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 중이고, 그중 한 명이 이용득 최고위원”이라며 “이 최고위원이 아직 출마를 고민하고 있지만, 포항과 구미지역에 많은 근로자와 고향인 안동에서의 지지기반을 감안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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