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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사공영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admin 기자 입력 2014.02.06 16:29 수정 2014.02.06 04:29

ⓒ N군위신문
사공영진 청주지방법원장이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로 복귀한다.(사진)

대법원은 지난 4일 법원장 23명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8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시행일자는 오는 13일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법원장 32명 중 23명이 교체됐고 이중 15명은 새로 법원장에 보임됐다. 특히 2012년 2월 법원장 순환보직제에 따라 법원장의 고등법원 재판부 복귀가 시작된 후 가장 큰 규모인 7명의 법원장이 고등법원 재판부 재판장으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사공영진 청주지법원장은 대구고법 재판부로 복귀한다. 고등법원 재판부로 복귀하게 된 사공영진(56·사법연수원 13기) 법원장은 제23회 사법시험 합격 후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이래 대구·경북지역에서 줄곧 재판업무에 전념한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법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전에 꼼꼼하게 기록을 파악하고 치밀한 준비로 재판을 군더더기 없이 진행하고, 법리에 충실하면서도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 간결한 판결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해박한 법리와 탁월한 실무능력을 갖추고 자기 관리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부드러운 재판진행으로 당사자들의 승복률이 높다.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뇌물수수 사건, 지역 정치인들에 대한 공직선거 관련사건 등 지역 내 파장이 큰 많은 사건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

청주지법원장 시절 법률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사법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선전담변호인단, 소송구조지정변호사단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나홀로소송 안내쪽지 제도를 실시해 나홀로소송을 하는 당사자가 소송절차의 어려움으로 권리를 구제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했다.

또한 시민사법참여위원회, 법원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국민과 소통하고 사법부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평소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판사들이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덕장형 리더로 꼽히다.

항상 겸손하고 상대방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매사에 청렴하고 공평무사한 처리로 후배법관과 직원으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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