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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람들

김재원 의원, 각별한 ‘컬링 사랑’

admin 기자 입력 2014.02.09 22:10 수정 2014.02.09 10:10

12일 ‘사상 첫 올림픽 진출’ 여자컬링선수단 응원차 소치行

↑↑ 김재원 국회의원
ⓒ N군위신문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인 새누리당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은 오는 12일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로 향한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간사와 새누리당 지방선거기획위 부위원장 등을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1년 넘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컬링 여자국가대표 선수들의 올림픽 신고식에 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4년 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스포츠 외교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김 의원의 ‘컬링 사랑’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 컬링은 오랫동안 ‘불모지’ 상태였다. 지난 1994년 처음 보급됐지만 선수는 물론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어왔다.

컬링전용경기장이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의성군에 유일할 정도로 시설 인프라도 열악했다. 그런 가운데 2012년 국제 대회에서 선전을 이루며 도약의 전기를 맞은 한국 컬링의 새 수장으로 김 의원이 발탁되면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세계 그룹과의 공식 후원 계약을 비롯해 적극적인 후원 유치로 많은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이다. 지난 한해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컬링 강대국으로 경기장 인프라가 훌륭한 캐나다에서 오랫동안 전지훈련을 갖고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올해 1월에는 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의 시차 적응을 위해 세계컬링경기연맹 회장을 배출한 곳이자 컬링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여자 컬링은 2013년 캐나다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의 기적을 이뤘다. 또 같은해 중국오픈에서 캐나다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올림픽에서 기적을 꿈꿔 볼만도 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선수층이 얇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메달을 따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저력을 생각할 때 실력 발휘만 제대로 한다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의 올림픽 출전과 함께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의성군은 명실상부한 ‘한국 컬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의성군이 우수선수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번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청의 이슬비(26) 선수가 경북 군위군 출신으로 의성여고를 나왔다.

또 의성고와 의성여고 출신들이 컬링 남녀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이 때문에 4년 후가 더 기다려지는 한국 컬링이 임기 4년으로 평창 올림픽 직전까지 회장직을 맡게 되는 김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오는 17일 귀국 전까지 소치에 머물며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고 현지에서 열리는 체육단체장들과의 공식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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