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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안동~군위~영천 구간만 왜 단선이냐”

admin 기자 입력 2014.02.12 11:16 수정 2014.02.12 11:16

김재원 의원, 중앙선 복선전철화 단선구간 전면 재검토 요구

ⓒ N군위신문
김재원(새누리당, 군위·의성·청송, 사진)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가운데 안동~영천 구간의 단선 공사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 청량리와 경북 경주를 잇는 중앙선 철도는 1942년 개통되어 72년이나 된 매우 노후화된 철도이다. 특히 청량리에서 충북 도담까지 구간의 대부분은 복선전철화가 완료되었으며, 남은 구간의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운행시간이 4시간 56분에서 1시간 48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서승환 국토부장관을 상대로 “청량리에서 안동까지의 228.4km와 영천에서 경주까지의 25.5km는 복선 공사를 하면서, 안동에서 영천 구간 68.1km만 복선 철로를 놓을 노반은 조성하되 철로는 단선을 놓는다고 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기존 철로를 복선전철화하면서 단선으로 공사한 경우가 또 있냐?”고 추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복선으로 만들면 선로용량이 2배가 아니라 10배 정도 늘어나므로, 투자 대비 효과 측면에서도 복선화가 이익이다”면서 “눈앞에 보이는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철도망의 네트워크로서의 기능까지 훼손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선 끝 구간도 아니고 중간 구간을 그것도 일부만 단선으로 공사하겠다는 계획은 재검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담 영천 간 전구간을 한꺼번에 복선화하려면 총사업비 3조 6474억원의 16.5% 수준인 6천억 원만 더 투입하면 되는데, 단선으로 공사 후 나중에 다시 복선화하려면 그 2배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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