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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박승호 포항시장,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admin 기자 입력 2014.02.17 18:41 수정 2014.02.17 06:41

경북지사 선거전 ‘후끈’

ⓒ N군위신문
박승호 포항시장이 17일 오전 경북도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포항시청에서 출마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전하는 경북, 비상하는 경북이 절실한데 너무 조용한 경북에 변화의 새 바람이 요구 된다고 판단해 밀알의 씨앗이 되고 물꼬를 내는 심정으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경북,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엄숙한 마음으로 300만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2014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시장은 “8년 동안 포항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2천여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달 5일 이전에 시장 사퇴를 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백의종군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52만 시민의 단합된 의지가 이번 도지사 선거에 가장 큰 힘이 돼 줄 것이라 믿고 초심으로 돌아가 경북의 저력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 해 분투할 것”이라며 “오늘의 결심이 작은 불씨가 돼 새로운 경북시대를 활짝 열고 웅도 경북의 영광이 활활 불타오를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박승호 포항시장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로 급선회하면서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선거가 새 국면을 맞는 가운데 이번 도지사 선거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경북도지사 선거후보는 현재까지 구미를 중심으로 한 현 김관용 도지사와 김천출신의 이철우 의원이 중부권을, 권오을 전 국회의원은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권을, 박 시장은 포항·경주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권을 대표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자천타천의 출마할 후보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 N군위신문

포항시장 선거도 박 시장이 도지사 선거로 급선회함에 따라 삼자 구도가 깨지면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이 박 시장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창균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모성은 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이재원 포항 화인피부비뇨기과원장 등도 박 시장의 도지사 출마 선회에 지역민심이 꿈틀되면서 지지표와 부동층을 다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포항시장의 경우 마땅한 후보감이 없어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면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정재 서울시의원이 시장후보로 자천타천 옹립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지역정가의 한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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