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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군위 유권자들 ‘사라진 표심’

admin 기자 입력 2014.03.07 11:00 수정 2014.03.07 11:00

지방선거 무관심 역력, 대책요구

6·4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군위지역 유권자들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역력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군위읍에서 개인택시 기사를 하고 있는 K씨는 “아침부터 밤늦도록 온종일 대기하다가 겨우 몇 명의 손님만 태울 때가 허다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5만~6만원도 못가져간다”며 “기름값과 할부금, 세금 등을 빼면 한 달 수입이 100만원 남짓한 사정에서 군위군수가 누가 되든지 관심 없다”고 말했다.

또 군위읍에서 식당업을 하는 S씨는 “요즘 같은 선거철에는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 평소 아는 사람들과 자주하던 점심도 하러 오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군위재래시장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는 B씨는 “평소 가만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손을 잡고 악수하며 웃는 모습이 속 보이는 가식적인 행동 같다”며 “악수보다 진정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헤아려 보는 게 표를 얻는 방법”이라고 비판 섞인 조언을 했다.

K택배에서 일하고 있는 K씨는 “신문에는 군위군수가 2명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누가 군수가 되든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겠느냐”고 반문했다.

군위농공단지 K업체 근무하고 있는 D씨는 “협력업체나 중소기업 직원들은 대기업과 비교하면 복지나 임금 등 너무 차이가 심해 군위군수가 될 후보는 이를 개선하는데 치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행정동우회 A씨는 “과거와 달리 요즘 주민들은 의식 수준이 높아 자화자찬에다 상대방을 공격한다고 표를 주지 않는다”며 “선거홍보물 등을 활용해 타 후보들과 군정 발전 전략 등에서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해야 주민들의 표를 끌어오는 득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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