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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6.4지방선거-조승제 군위군의회 의장, 불출마 선언

admin 기자 입력 2014.03.14 15:17 수정 2014.03.14 03:17

최근까지 오는 6.4지방선거 기초의원 4선출마를 전제로 뛰었던 조승제 군위군의회 의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내 기초의회 판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 N군위신문

조승제 의장은 14일 오전 군위신문에서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군의원은 물론 모든 선거에 일절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임기가 끝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의장의 책임과 역할에만 힘을 쏟고 선거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회견에 앞서 미리 기자회견을 전문을 통해 “군위군의회 제4·5·6대에 걸쳐 3선당선과 함께 군위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세 번이나 역임하는 영광을 안고 올해로 12년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가치와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의 젊고 전문성이 있는 후배인물들이 의회에 진출하여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한다. 군민 모두가 화합해 의회발전과 군위군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또 “그동안 집행기관의 견제, 감시, 협력이라는 의회 기본이념을 충실히 지키면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노력했으며 지난세월을 돌아보면 결코 만만찮은 기간이었다”고 소회했다.

특히 군위가 고향이자 생활터전이며 이곳에서 남은 생을 의지해야 할 소중한 곳이기에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지난 2006년 7월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혼신을 다해왔다고 했다.

조승제 의장은 “지금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과 출향인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조승제 의장은 군위군의회 제4~6대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제5대 전반기 의장과 제6대 전·후반기의장까지 3차례 의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 의장은 현장에서 군민들과 대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평소 지역주민과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 불편사항을 찾아 생활민원을 군민의 편에서 신속하고 원만하게 처리했다.

또 의회의 수장으로서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격이 없는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결집된 의사를 의정운영에 반영함으로써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데 앞장 서 왔다.

집행기관과의 관계에서도 각종 의안처리와 지역 현안을 위해 사전에 협의하고 조정하는 유기적인 협조 체재를 구축하여 원활한 군정추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여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화합하는 성숙된 의회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N군위신문

<조승제 의장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군위를 사랑하시는 출향인 여러분!
저는, 오늘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평소 생각해 왔던 소신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출향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음에도 저는 군위군의회 제4대, 제5대, 제6대에 걸쳐 3선 당선과 함께 군위군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세 번이나 역임하는 영광을 안고 올해로 12년째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결코 만만찮은 기간 이었습니다. 나날이 급변하는 시간 속에 쏟아지는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저의 고향이자 생활터전이며, 이곳에서 남은 생을 의지해야할 소중한 곳이기에 여러분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우리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기에 우리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2006년 7월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미약하나마 제 힘 닿는데 까지 혼신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집행기관의 견제와 협력이라는 의회 기본이념을 충실히 지키면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저는, 오늘 제 소신이자 늘 생각해 왔던 것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가오는 6. 4 지방선거에는 불출마를 결심하고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공개적으로 선언 드립니다.

새로운 가치와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의 젊고 전문성 있는 후배 인물들이 의회에 진출하여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자 하며, 군민 모두가 화합하여 의회 발전과 군위군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형식적인 절차 없이 조용히 실천하려 했습니다만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저의 뜻을 밝혀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군민 여러분들과 출향인 여러분께 제 의지를 말씀드리게 되었으며, 오늘부터 제6대 임기가 끝나는 6월 말까지는 군위군의회 의장으로서 제 소임만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많았습니다만, 저는 오직 군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대의명분을 지켜 왔으며, 또한 군민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저의 미천한 힘 보다는 젊음과 패기로 가득한 훌륭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어 우리군 발전에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뒤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외람된 말씀이지만, 앞으로는 저의 부족함까지도 너그러이 포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더불어 지금과 같이 늘 반가운 얼굴로 마주 해 주신다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그동안 의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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