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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이혁준 군의원, 새누리당 떠나겠다

admin 기자 입력 2014.03.16 21:10 수정 2014.03.16 09:10

6.4지방선거, “무소속으로 주민 유권자 심판 받겠다”

↑↑ 이혁준 의원
ⓒ N군위신문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군의원이 대통령의 공약인 기초선거정당 공천제폐지 약속을 저버린 새누리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주민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기간을 연장해 공천신청을 받는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현역 기초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약속을 저버린 당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혀 당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이혁준 군위군의회의원은 지난 14일 군위신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군의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을 통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기초의원 공천을 통해 이권을 챙기는 등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정치양심에 따른 고뇌에 찬 결심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 군의원의 탈당이 당소속 다른 지방의원으로까지 도미노처럼 확산될지는 미지수지만 중선구제로 치러진 지난선거를 경험한 당소속 지방의원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당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나라당 당명으로 치러진 지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군위지역 기초의원 2개 선거구에 6명을 공천했으나 가선거구(군위읍·소보·효령) 1명, 나선거구(부계·우보·의흥·산성·고로) 1명 등이 낙선했다.

당시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인식으로 한 선거구에 복수후보를 공천했지만 특정후보에 표가 몰리면서 각 선거구마다 1명씩 무소속후보에게 내줘야만 했다.

이혁준 군의원은 “지난선거에서 후순위 공천자가 낙선하는 것을 지켜봤다. 어느 누구도 후순위 공천을 받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후순위 공천을 받을 경우 아예 공천포기 및 무소속이 낫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이 군의원은 “군위군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더 이상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새누리당을 떠나 주민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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