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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철 이장 |
ⓒ N군위신문 |
마을이장이 자신의 금싸라기 같은 땅 100평을 마을을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희사,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칭송의 주인공은 효령면 마시2리 이장인 신동철(56세)씨.
효령면 마시2리는 경상북도에 추진하는 농촌 건강생활촌으로 지정돼 앞으로 3년간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건강관리실 신축 및 편이장비, 농기계보급, 건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시2리는 생활촌 건물을 지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신동철 이장이 자신 소유로 돼 있는 땅을 생활촌 신축부지로 마을에 희사했다.
신동철 이장이 희사한 땅은 100평면적 규모로 시세는 2천여만 원가량 된다.
신 이장은 “마을의 어려운 사정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땅을 내 놓게 됐다”며 “마을 주민들을 위해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농촌생활건강촌으로 인해 마시2리의 주민건강과 생활여건이 개선되어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시2리 주민들은 “생활촌 부지를 구하지 못해 그동안 걱정이 컸다”며 “신 이장의 도움으로 땅 문제가 해결돼 정말 좋다”며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기꺼이 땅을 희사한 신동철 씨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효령면청년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팔공농협 이사, 효령면이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철 이장은 ‘마시2리의 기둥’으로 불린다.
작고 조용한 효령면 마시2리에서 마을의 어르신들과 청장년층,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버지, 삼촌, 할아버지처럼 대하여 선사받은 별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