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군위읍 내량2리에 위치한 양천서원(良川書院 )에서 지난달 30일 오전 관내 기관단체장 및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언박, 홍위, 홍관 옛 성현들을 기리는 향사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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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서원은 1786년(정조 10)에 창건하여 남양 홍씨후손들이 제사를 담당하여 지내 오다가 1868년(고종 5)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이후 1926년 이 지역에 오랫동안 세거해 온 남양 홍씨 후손들에 의하여 복설되었다.
1978년 서원의 복원이 이루어지고 2006년 양천서원지(良川書院誌)를 편간했다.
양천서원 경내에는 총 5동의 건물이 있으며, 해마다 홍관의 기일인 음력 2월 26일에 제사를 지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양홍씨 종친들은 “가족 구성원의 해체로 전통적인 제례의식이 점차 희미해져 가는 요즘, 선조들의 제례의식을 복원하고 유서 깊은 역사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지역인의 자긍심 고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