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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새누리당, 선거운동 올스톱

admin 기자 입력 2014.04.18 17:37 수정 2014.04.18 05:37

“애도·실종자 무사귀환 기원”

군위지역 6.4지방선거 후보들이 극도의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예비후도들이 국민감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홍진규 예비후보는(새누리당 군위군선거구 도의원) 지난 16일 사고와 관련해 “선거업무를 전면중탄키로 했다”며 탑승객들의 무사를 기원하고 참사자의 넋을 위로했다.

홍 예비후보는 “실종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전국민이 참담해 하고 있는 이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심경을 밝히면서 새누리당 군위군 정당 사무소에 모든 선거업무를 전면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고로 학생들이 사고를 당한데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구조상황에 따라 경북도차원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도록 경북도 집행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기초의원 가·나선거구의 각 예비후보들도 “조그마한 행동 하나도 가볍게 처신해서 안 된다”며 캠프 관계자들에게 긴장을 요구했다.

이들 예비후보측은 아침회의 때마다 사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말을 시작으로 국민적 감정을 거슬리는 어떤 행동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기초의원 나선거구 새누리당 김영호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당초 19일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피해자 가족들과 아픔을 나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20일까지 TV토론 및 합동연설회, 선거인단투표, 여론조사, 후보자 선출대회 등 일체의 경선 일정을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후보자 및 당원의 선거운동도 금지시켰다.

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도 착용하지 못하게 했으며 골프와 음주 자제령을 내리고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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