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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재원 "유병언, 사진판매로 500억 비자금조성 의혹"

admin 기자 입력 2014.04.27 18:55 수정 2014.04.27 06:55

ⓒ N군위신문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진을 판매해 5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재원(군위·의성·청송군, 사진)의원은 27일 보도자료에서 “청해진해운의 대주주 ‘천해지’가 지난해 11월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 판매를 주로 하는 헤마토센트릭라이프(헤마토) 연구소의 문화사업부를 합병했고, 인수한 자산 160억원 중 126억원을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천해지가 지난해 말에 갖고 있던 사진의 원가가 335억원”이라면서 “그동안 헤마토를 포함한 다른 계열사와 신도들에게 매각한 것까지 더하면 유 전 회장은 사진을 팔아 최소한 5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헤마토의 순자산(65억원)은 천해지 순자산(755억원)의 12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헤마토의 주주들은 천해지 주식의 4분의 1을 교부받아 합병 비율이 적법하게 산정됐는지도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원 의원은 “유 전 회장의 사진 작품이 제3자와 거래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게 사실로 확인되면 수백억원의 사진 작품 가격을 적정하다고 감사의견을 낸 회계법인도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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