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읍 대북리 남계서원서 지난 22일 오전 문중과 지역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향사가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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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군위읍 대북길 9에 위치하고 남계서원은 조선 중기에 군위지방의 유림들이 재사(齋舍)를 설립하여 시회(詩會) 등의 장소로 사용하여오다가, 1624년(인조 2)에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1627년에 유성룡(柳成龍)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위패를 모셨으며, 1787년(정조 11)에 이호민(李好閔)을 추가 배향했다.
남계서원은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어 일부건물만 남아 있다가, 6·25사변 때 전소됐으나 1990년 7개 문중의 후손들이 서애의 뜻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남계서당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