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은씨 대종회(회장 은양명, 사무국장 은헌기) 회원 20명은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지난 3월 3일~8일까지 중국 하남성을 방문했다.
행주은씨 대종회는 중화은씨기념 재신순난 3060주년 뿌리찾기 행사에 참가해, 중국 은나라 왕조의 후예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중화은씨와의 형제지간의 정을 나눴다.
행주(幸州)은(殷)씨의 뿌리는 중국 은왕조를 세운 성탕(成湯)왕의 왕손들이 성시를 은이라 한데서 비롯됐다.
행주은씨 시조는 신라 문성왕때 당나라에서 온 팔학사(八學士) 중 한명인 홍열(洪悅)공이다. 시호는 정양(定痒)이고, 벼슬은 태자태사(太子太師)이며 그가 행주에 거처를 정하여 후손들이 행주를 본관으로 삼았다.
그의 후손들이 크게 번성하여 충신과 문무명신이 많이 배출되었고 신라 효공왕때 상대등을 지낸 충숙(忠肅)공 영(影)은 왕의 실정을 바로 잡은 충신이었다. 또 고려 문종때 문하시랑을 지낸 문충(文忠)공 정(鼎)은 문충공도(文忠公徒)를 세워 사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으며 보문각 대제학을 지낸 양렬(襄烈)공 신윤(莘尹)은 고려가 망할 때 끝까지 절개를 지킨 충신이다.
조선 세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월담(月潭)공 여림(汝霖)은 오례지의(五禮之義)와 삼강지실(三鋼之實)편찬에 큰 공훈을 세웠다.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는데 현(顯)은 통헌대부, 보(輔)는 해주판관, 익(翊)은 성균진사로서 각각 군위-인동파, 고부-태인파, 대구-경산파의 파조가 되었다.